2013년 힐링라이프저널을 서울시로부터 인터넷신문 등록이 완료되고, 그동안 현장에서 힐링레저와 관련해 교육과 조사가 이루어졌다. 레저스포츠분야 박사학위소지자이자 25년 넘게 대학에서 레저스포츠와 건강을 지도한 힐링라이프저널의 발행인인 서일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인 이무연교수를 만나 미래의 힐링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편집자 주>.
이 신문의 제호가 <힐링라이프저널>이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2010년경 미디어를 통해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레크리에이션과에 교수로 재직중에 있었는데, ‘recreation’이라는 말도 “몸과 마음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상당히 좋은 말인데, 국내에서는 ‘놀이’로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여기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웰니스(wellness)’라는 말로 ‘건강'에 대한 정의를 보다 심화시켜 광범위한 관점에서 접근한 새로운 건강관을 의미로 국제사회에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정신‘과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힐링은 정신적인 치유를 주 목적으로 다양한 신체활동과 생활을 연관지어 우리에게 다가온 용어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현대사회에서 이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힐링생활인 ’힐링라이프(healing life)’라는 단어를 고민하게 됐다, 다시말해 정신적으로 치유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행을 결심했다. 힐링의 중요성이 커지는 사회입니다.
그러면 힐링라이프가 중요하다면, 이에 걸맞는 힐링산업도 성장하고 있는가?
전세계 힐링산업의 규모는 많은 관련기관에서 6조억달러(한화 약 7천조)시장으로 통계발표를 하고 있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이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시장은 약 80조규모로 보고 있다. 매년 이 시장은 국내외에서 성장하고 있고, 미래 산업이 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유럽에서 시작된 슬로우푸드(slow food) 운동을 시작으로 1990년대 스트레스가 고조된 일본사회에서 이를 받아들여 일본 특유의 힐링 비즈니스인 ‘릴랙세이션(relaxation)’으로 재탄생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도 80조규모의 힐링산업시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500조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웰빙(wellbeing)이라는 말로 IMF 외환위기 직후인 2003년 무렵 사회적 영열풍이 불었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치유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었다. 이후 2010년경 ‘힐링(Healing)’이라는 트렌드 코드로 자리 잡았다. 우리 국민들이 경제가 어려울 때 생존에서 행복으로 관심이 전환되면서 등장한 산업이 힐링산업이다.
힐링산업에는 어떤 분야가 있으며, 전망은 어떠한가?
국내에서 힐링산업은 10여년전 시장 형성되면서 아직은 산업영역의 분류나 연구에 있어서도 명분화 되어 있지 않다. 코로나 직전까지 힐링산업협회 등이 설립되고 활동하면서 큰 붐업을 이루었다. 이 시기에 정부 유관기관, 관련 산업계 등의 발표자료에 힐링투어, 힐링뷰티, 힐링푸드, 힐링의학, 산림치유, 치유농업, 해양치유, 힐링부동산, 직장힐링, 문화힐링 등 10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의 발표자료에는 힐링케어, 힐링푸드, 힐링투어, 힐링피트니스, 힐링의학, 힐링부동산 등의 순의 규모이며, 국내에서는 농림부를 중심으로 산림치유와 해양치유 치유농업, 식품관련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힐링피트니스의 시장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온천경제와 관련해서도 관광 등과의 연계 등으로 큰 관심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매출액 성장을 주도할 분야로 힐링 부동산, 직장 힐링, 힐링 투어, 스파(온천), 열천/광천수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분야는 힐링산업분야에서 기존 케어와 의학분야가 산업으로서 정착된 것과는 달리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앞으로 <힐링라이프저널>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웰빙시대다. 결국은 힐리의 대중화와 학문, 그리고 산업의 관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힐링을 내세우고 양적팽창을 가져온 대신에 질적인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과 학게의 전문성을 대중 속으로 이끌고, 이것이 올바른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미디어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인류가 지금까지 꾸준히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양생(養生)과 섭생(攝生)분야다. 이 분야가 힐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미래에도 변함없을 것이다. 문제는 힐링의 각분야에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힐링산업이 성장하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지나친 상업성이 인류의 건강을 헤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는 역할을 힐링라이프저널에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전국에 힐링정신으로 힐링산업에 종사하는 하는 소상공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상품과 그들의 힐링철학을 전달하는 것이 건강한 힐링산업이 될 수 있다는 자세로 이 매체를 운영할 것이다. 그리 많은 힐링인과 산업체에 이 공간은 열린 공간으로 안내할 것이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극복했다. 다시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힐링을 통한 문화와 관광 산업은 한 도시를 브랜드화 할 수 있다. 사회적 힐링의 시대에 맞는 국내 붐업과 케이힐링(K-Healing)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드는데 재창간된 힐링라이프저널이 함께 하길 바란다.
[이무연 발행인 소개]
- 서일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 서일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 서일대학교 레저스포츠융복합연구소 소장 -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부회장 - 대한무도학회 부회장 - 코칭능력개발원 부회장 - UTS-Korea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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